안녕하세요, 딩가N쵸파 입니다!
오늘은 다견가정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다견가정! 이 단어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미 한 마리나 그 이상의 강아지를 키우고 계신 견주분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이 될 텐데요.
새로 강아지를 데리고 올까 말까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사실, 저희 집도 엄청 최근에 다견 가정을 꾸리게 되었는데요.
지금까지 저희 집을 용맹하게(?) 지켜온 첫째 딩가 입니다 :-)
올해로 4살이 된 딩가는 수컷 말티즈 인데요,
이번 포스팅은 다견 가정에 대한 내용이 주제이니만큼
요 사랑스런 아이에 대한 포스팅은
차차 "딩가N쵸파" 카테고리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저희 집을 다견 가정으로 만들어준 사랑스런 둘째, 비숑 쵸파!
이 이쁜 아이를 데려오기 전에, 많은 공부를 해야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그저 사람의 욕심으로 사전 조사도, 공부도 없이
덜컥 새로운 강아지를 들이게 되면
견주도 물론 힘이 들겠지만
우선적으로 첫째 둘째 강아지 모두에게 문제 행동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아무리 귀여운 강아지라고 해도,
섣부른 행동보다 사전 준비와 조사, 공부는 필수!!
그럼 길었던 서론은 이만하고,
다견 가정을 이루기에 꼭 필요한 꿀팁들 네 가지를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핵심 1. 나이 차이
"읭? 나이 차이? 비슷한 나이여야 끼리끼리 친해지는 게 당연한거 아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 저부터도 그렇게 생각을 했었구요.
그런데 조사를 해보며 알게 된 사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사실, 친형제 자매 지간만 생각해 봐도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면이었는데요,
본인, 혹은 주변 지인들의 경우 어떻던가요?
나이 차이가 조금 나는 형제지간이 더 많이 다투나요,
아니면 연년생, 혹은 쌍둥이인 경우가 더 많이 다투나요?
물론, 사람에 따라 경우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나이 차이가 적을수록 더 많이 싸우거나 다투게 되지요.
강아지들도 마찬가지에요.
나이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강아지들은 서로 경쟁의식이 과해지면서
잦은 충돌과 다툼, 심한 싸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그렇다고 또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버리면 안 되는데,
그럴 경우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가진 동생 강아지가
이미 나이가 들어 행동성이 많이 감소한 첫째 강아지에게
본의 아니게 많은 부담을 주게 되어
첫째 강아지가 많은 심리적/육체적 압박을 받는다고 하네요.
많은 연구 조사를 통해 밝혀진 가장 적합한 나이 차이는,
3~5살 차이 라고 해요.
지금 키우는 첫째 강아지와, 집으로 들이기를 희망하는 강아지의 나이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한 번 고려해보실 필요가 있겠죠? : )
핵심 2. 성별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일 것 같아요.
이 조건을 살펴볼 때는 한 가지 변수가 있는데요,
바로 강아지들의 중성화수술 여부 입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성별이 같아야 공통 관심사도 있고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고 해요.
아무래도 동물이다 보니,
같은 성별끼리는 자기 영역이나 소유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이성 강아지에게 느끼는 것보다 훨씬 강한거죠.
그래서 성별이 다른 강아지를 기르는 것이
자연적으로 그런 갈등과 마찰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고
수의사 분들의 말씀도 청해본 결과 알게 된 점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성화 수술을 한 강아지들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어요.
같은 성별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이
중성화 수술을 통해서 대부분 사라지게 되고,
강아지들을 함께 살 수 있게 하는 합사 과정에서 적절한 훈련이 동반된다면,
같은 성별의 강아지라 해도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저도 쵸파를 입양해오기 전까지 정말 많은 조사를 해보았는데요,
그동안 잘못된 정보로 계속 딩가와 반대 성별인 여아만을 고집했다면
이 사랑스런 남아 쵸파를 못 데려올 뻔했던 거죠 ㅠㅠ
핵심 3. 성향 차이
앞서 살펴본 나이와 성별의 차이는
구분하는 것이 어렵지 않죠. 눈에 보이는 차이니까요.
하지만 이번엔 견주분의 보는 눈(?) 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될 거에요,
바로 강아지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성향 차이를 잘 파악하는 겁니다.
"우리 강아지는 너무 소심해서,, 활발한 강아지를 데려오면 서로 닮아서 좋아지지 않을까요?"
라는 착각을 정말 많은 분들이 한다고 해요.. (그게 바로 접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쉬운데요
예를 들어
"하루"라는 강아지는 소심한 편이에요,
이 강아지의 에너지 지수를 50이라고 가정해볼게요.
"초코"라는 강아지는 아주 활발한 강아지라
에너지 지수가 100을 웃돌아요.
자, 이제 이 강아지들이 함께 놀기 시작해요.
"하루"는 열~심히 놀다 보니 자기가 가진 50이라는 에너지를 다 써버렸어요,
그런데 함께 놀던 "초코"는 어떻죠?
"하루"와 함께 놀면서 50의 에너지를 이미 써버렸지만,
아직 50이나 더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너무나 힘이 넘치고 신이 납니다.
그래서 계속 "하루"에게 놀자고 달려듭니다.
이때, 이미 에너지를 다 써버린 "하루"에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맞습니다,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에너지의 발생에
엄청난 스트레스가 생겨나게 되고,
그게 반복될 경우 건강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게 되죠.
이처럼 반대 성향의 강아지들이 무조건적으로 함께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은
좋지 않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해요.
활발한 강아지는 또 다른 활발한 강아지와 함께하며 에너지를 분출하고
조용한 아이들은 조용한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평화를 누리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에겐 더 좋을 수 있는 것이죠.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축구 좋아하는 사람과,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은 독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이듯!!)
그렇기 때문에, 이런 케미가 잘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견주 분들께서 첫째 강아지의 성향을 미리 잘 파악을 해 두고
둘째 강아지를 들이기에 앞서 많은 사전 조사와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꼭! 꼭! 꼭! (너무 중요해서 세 번 강조) 기억해야겠어요.
핵심 4. 인내심!
이제 저어어엉말 중요한 한 가지가 남았는데요,
위의 세 가지 핵심을 잘 지키고, 다른 부면들도 세세하게 지키면서
둘째, 혹은 셋째 아이를 입양하게 되어서
그토록 꿈에 그리던 다견 가정을 이루었지만,
기대했던, 또 희망했던 바와는 다르게
아이들이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문제행동을 하게 되어
속상하고 마음 아파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럴 때 꼭 필요한 것이 인내심 일거예요.
당연한 말이지만, 어떻게 강아지들이 사람 맘처럼 되겠어요.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훈련하면서
차근차근, 한 걸음씩 좋아지게 유도하는 것,
강아지들의 실수에도 버럭! 하며 다그치는 대신
사랑으로 이해해주고 넘어가 주고
이쁜 짓을 했을 때는 넘치도록 칭찬해준다면
조금씩 조금씩
두 아이 사이가 가까워지고 행복해지겠죠?
결국 결론은,
견주가 잘하자! 가 되었네요 ㅎㅎ
그만큼 견주의 역할이 중요하겠지요?
다견 가정을 이루어 새롭게 생기는 문제들에
내가 얼마나 넓은 마음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그 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결정한다면,
분명 행복한 다견 가정을 이루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반려견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로 알찬 정보들을
제공하는 포스팅들을 꾸준히 올릴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유익을 얻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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