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딩가N쵸파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유플러스에서 데이터쉐어링에
가입하는 절차와 방법 등을 살펴 보았는데요.
2021/02/21 - [일상 이야기] - 유플러스 데이터쉐어링 서비스로 태블릿 사용하기!
물론 무료 사은품도 많이 주고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면도 있었겠지만
저에게는 정말 최악의 경험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유는 태블릿에 유심을 개통하는 과정이
정말 순탄치 않았기 때문인데요..
혹시, 데이터쉐어링 서비스 신청후 받은 유심이
태블릿에서 개통이 되고 있지 않은 분이라면
여기에 해결책이 있으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처음 데이터 쉐어링을 신청한 날짜는
21년 2월 17일 수요일이에요.
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플러스 샵 번호인 1644-7009 를 통해
순조롭게 서비스에 가입하고
유심 신청까지 마쳤죠.
이런 문자가 하나 날아오구요.
이제 기다리면 됩니다.
오전 11시 경에 전화해서 신청해서 그런지
우체국 택배가 그 다음날인 18일 오전에 도착했어요.
정말 빠른 택배에 기분이 너무 좋았죠.
바로 박스를 뜯고 유심을 패드에 넣어봅니다.
하지만 기분 좋음은 여기까지..
분명 화면 우측 상단에
“LTE“ 표시와 안테나가 뜨는 것을 확인했어요.
하지만 무슨일인지 인터넷은 전혀 되지 않아요..
“원래 한 번에 인식이 안되기도 하니까..”
라고 생각하며 전원을 껐다 켜고
유심을 뺐다 꽂았다를 수 차례 반복했지만 상황은 같아요.
태블릿용 고유 전화번호도 부여 받는다는 말이 기억나서
설정에 들어가서 확인해 봤으나
“셀룰러 데이터 번호 알 수 없음”
이라는 말만 뜹니다...
슬슬 불안하죠....
마음을 진정시키고 고객센터에 전화합니다.
상담원 분에게 현재 상황과 상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드렸어요.
제시해주신 해결책은 두가지였는데요.
첫째, 대리점에 방문하여 유심을 강제 개통 하라.
둘째, 받은 유심을 회수하고 새 유심을 보내주겠다.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첫번째 방법이라고 하셨어요.
유심을 유플러스 직영점의 POS기에서 강제 개통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편하시더라도 그렇게 해주실 수 있느냐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당시 상황상 그럴 수가 없는 입장이라 했더니
그럼 두번째 방법을 사용해서 유심을 맞교환해야한다고 하셨죠.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속상하지만 그렇게 해달라고 하고
다시 택배를 포장해서 내놓았습니다.
이 일을 겪고 난 오후에 인터넷 검색을 엄청 했어요.
저와 같은, 혹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정말 엄청나게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 중에는 상담사의 말처럼 유플러스 대리점에 방문해서
강제개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신 경우도 있었고,
태블릿에 개통 안된 유심을 폰에 넣어서 개통을 시킨 후
다시 태블릿에 넣었더니 되었다고 하신 분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후자의 방법은 위험하다는 얘기가 많았는데요
태블릿용 유심을 폰에 넣으면 유심이 락이 걸려버려서
다시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암튼 참고로 그 사항을 기억해두고 다시 하루를 기다렸어요.
새 유심을 받기 위해서..
그리고 하루가 더 흘러 19일 금요일이 되었고,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중에 우체국 택배가 도착했어요.
서둘러 택배를 개봉하고 태블릿에 유심을 장착했는데,,
하.... 이번엔 아예 안테나도 안뜨고
“서비스 없음” 이라는 글귀가 제 눈을 사로잡네요..
다시 여러번 유심을 뺐다 넣었다 반복했으나
똑같았습니다.
설마 이번에도 불량을 보낸건가 싶은 마음에
답답함과 분노가 치솟았지만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며 고객센터에 전화했죠.
첫번째 상담사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상황을 설명하고 이야기를 했더니,
지금 개통처리를 해드릴테니 10분정도 후에
다시 해보라 하시더군요.
오케이 알겠다하고 전화를 끊으려다가 한 가지 질문을 했죠.
“인터넷에 보니까 유심을 폰에 넣어서 개통시킨 후
다시 태블릿에 넣으면 된다는 얘기들이 있던데,
그렇게 해도 괜찮은 건가요?”
돌아온 대답은
“유심에 락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안됩니다.”
역시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상담사가 시킨대로 10분을 기다린 후
다시 여러번 시도했으나 상태는 똑같습니다.
다시 한 번 심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전화합니다.
두번째 상담사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체 상황을 다시 설명하고 이야기를 했더니,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상담사 : “고객님, 혹시 유심을 폰에 넣어서 개통을 시켜 보셨나요?”
나: “아뇨.. 그렇게 하면 유심에 락걸려서 안된다고 하시던데요?”
상담사 : (웃으며) “아뇨, 고객님. 그렇게 해야 정상 개통이 될거에요 ^^”
진심 벙쪄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똑같은 고객센터의 두 상담사가 완전히 반대되는 말을 하니까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일단 알겠다고 얘기한 후 한 번 더 확인해보고 전화하겠다 했죠.
전화를 끊습니다.
어찌됐건 개통 되면 되는거니까 해보자 싶어서
바로 폰에다 넣고 켜보았으나 이번에도 실패...
영혼까지 끌어모은 깊은 빡침을 안고 다시 전화.
세번째 상담사와 통화를 합니다.
상황 전부 설명했더니 정말 미안하다 하시며
전날 상담해주신 분과 똑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첫째, 대리점에 방문해 강제 개통을 해라
둘째, 유심을 회수하고 새 유심을 보내준다.
아니 이 상황이 사실이라면
유플러스가 지금 이틀동안 내게
불량 유심을 두개를 보낸건데,
이게 말이 되느냐고 물었으나
다른 방법이 없다, 죄송하다.. 뿐이었죠.
근데 뭐 화가 나도 방법이 없으니까..
그렇게라도 해달라고 하고 끊기 전에
한번 더 질문해 봅니다.
“태블릿용 유심을 폰에 넣어서 개통하고 다시
태블릿으로 옮겨 사용하는게 가능합니까?”
돌아온 대답은
“가능하다” 였습니다.
근데 아까 첫 상담사는 절대 안된다 했는데 어찌된거냐 물었죠.
그랬더니 그건 태블릿 용 유심을 폰에 넣고 테스트는 가능하지만
계속 넣고 사용하는건 안된다는 의미의 대답이었을 거라는둥
말도 안되는 말을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틀동안 이 난리를 치면서 유심가지고 몇시간을
씨름했는지... 근데 문제는 해결도 안되고 정말
화가 많이 나더라구요..
암튼 새로 온 유심으로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개통을 시키리라 다짐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한.. 30분 뒤쯤?
전화가 한통 왔어요.
받았더니, 그 전날 제일 처음으로 통화했던
상담사였습니다.
무슨 일이신지 물었는데 글쎄...
오늘 통화한 첫번째 상담사가 신입인데,
개통처리 했으니 10분 뒤 다시 해보라고 해놓고는
실수로 개통처리를 안했다는 겁니다...-_-
그것도 모르고 한시간 반을 그난리를 치고 있었는데...
자기가 이제 다시 개통처리를 해뒀으니 한두시간 뒤에
다시 하면 개통이 될거라고 하더군요..
여러 상황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고 전화를 끊기전
이분에게도 한 번 더 물었습니다.
“태블릿용 유심을 폰에 넣어서 개통하고 다시
태블릿으로 옮겨 사용하는게 가능합니까?”
대답은 “가능하다” 였어요.
확실히 확인 후 전화를 끊고 몇시간 기다린후
유심을 태블릿에 넣고 전원을 켰는데,,
전날과 마찬가지로 “LTE”표시와 안테나가
선명히 화면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셀룰러 데이터 번호는 역시나 뜨지 않고
인터넷도 되지않아요.
여러번 해도 똑같습니다.
하지만 전날과는 다르게
유심을 빼서 핸드폰으로 옮겨 넣고
전원을 켜보았죠.
넣자마자 이런 문자가 옵니다...
하.... 이렇게 쉬운걸 지금까지....
그리고 충분한 시간을 기다린 후 인터넷을 켰더니
겁나 빠른 속도로 실행됩니다.
다시 유심을 꺼내 태블릿으로 옮긴 후
확인합니다...
와 드디어... 셀룰러데이터가 뜨네요 ㅠㅠ
인터넷도 잘 터지고 모든게 정상 작동 합니다 - !
유심불량도 아니었고 태블릿 문제도 아니었고
제생각엔 그냥 고객센터 업무처리 능력 부족입니다.
안 될때는 이렇게 해보라는 한줄만 있었어도 될 일인데..
상담사부터가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데
이걸 어찌 고객인 우리가 알 수 있을까요..?
유심 개통 안되는 문제로 정말 많은 고객들이
애를 먹으며 불편함을 겪고 있는데,
왜 이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는지 의문이었어요.
유플러스 사용한지 거의 10년 다되어 가는 사용자인데
처음으로 유플러스 버리고 갈아탈까..
진지하게 생각해본 계기도 되었습니다.
무튼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해서
태블릿 유심 개통 잘 되었고 정상작동한다고
고지를 해주었죠. 그러고 나서 몇시간 후
이런 문자가 오더라구요.
여차저차 너무 힘들고 열받는 상황이었으나,
어쨌든 결국 개통이 되었고 사용가능한 상태가 되었으니
만족하는 마음으로 사용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데이터쉐어링 유심 장착을
완료하고 지금까지 보름정도 사용해보았으나
아무 이상없이 데이터 팡팡 터지네요 ㅎ
혹시 데이터 쉐어링 유심 개통으로
애먹으시는분 있으신가요?
가능한 경우라면 대리점 방문하셔서 강제개통하세요!
그게 어려운 상황이시거나
당장 답답해서 못참겠다 하시는분들은
유심 뽑아서 핸드폰에다가 넣고 개통시키신 후
태블릿으로 다시 옮기시면 정상작동 됩니다!
핸드폰에 탭 유심 넣으면 락걸리고 어쩌구 다 뻘소리!!!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저는 다음번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모두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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