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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춘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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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입니다. 3월 21일 어제는 절기상 "춘분"에 해당하는 날이었지요.

춘분이란 무엇일까요?

춘분은 24절기 중 네번째 절기에 해당합니다. 겨울 기온이 가고 봄이 된다는 뜻을 지닌 춘분은 "경칩"과 "청명" 사이의 절기입니다. 시기적으로는 음력 2월, 양력으로는 3월 21일 경에 해당합니다.

 

절기상 춘분에 태양과 지구는 어떤 위치에 있게 될까요?

춘분에는 태양이 춘분점, 즉 지구의 중심선인 적도와 일직선상에 놓이게 됩니다. 그로 인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데요. 하지만 해가 진 이후에도 태양광의 굴절로 빛이 얼마간 남아 있기 때문에 낮이 더 길게 보인다고 합니다. 춘분부터 태양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절기상 "하지"에 이르기까지 낮이 길어집니다.

 

 

 

춘분이 농사에는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요?

과거에는 춘분 무렵을 두고 "천하의 만민이 모두 농사를 시작하는 달"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농사에 있어서 춘분은 큰 의미를 지닌 때였는데요. 춘분부터 20여 일은 기온 상승이 가장 큰 때이지요. 이때 농가들에서는 파종할 씨앗의 종자를 고르는 등 농사의 시작을 준비했다고 하죠. 그만큼 농가에서는 가장 바쁜 시기였습니다. 춘분에 해당하는 날의 날씨로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는데요. 해가 뜰 때 정동쪽에 푸른구름의 기운이 있으면 보리 풍년이 들고 서풍이 불면 보리가 귀하고, 남풍이 불면 5월 전에는 물이 많고 그 후에는 가물며 북풍이 불면 쌀이 귀하다고 여겼다 합니다.   

 

춘분 전후로 꽃샘 추위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꽃샘 추위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기온이 크게 상승하며 완연한 봄날씨가 계속될 것입니다. 춘분이 막 지난만큼 이제 일교차도 적어지고 기온도 점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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